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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4-09 (금) 09:49
ㆍ조회: 845    
  양용은-최경주, 마스터스 1R 공동 2위
ⓒGettyimages/멀티비츠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첫 날, '코리안브라더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39)과 '탱크' 최경주(40)는 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 출전해 5언더파 67타 맹타를 휘두르며 단숨에 공동 2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메이저 챔프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빠른 유리알 그린과 까다롭다는 아멘 코너(Amen Corner)도 양용은의 질주를 방해하지 못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2번홀 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이어 9번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하며 전반 라운드에서만 1타를 줄였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더욱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2번홀과 13번홀, 15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낸 양용은은 단숨에 5언더파 67타를 기록,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특히 아멘 코너(11번홀~13번홀)라 불리며 많은 골퍼들을 울렸던 난코스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사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탱크' 최경주도 코리안브라더스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대회를 통해 복귀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와의 동반 라운드로 대회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던 최경주는 많은 미디어와 팬들의 압박에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에 랭크됐다. 특히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연속 4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이번 시즌 아시안 투어 말레이시안 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최근 막을 내린 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도 연달아 준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어 PGA 투어 데뷔 첫 메이저 우승의 꿈을 키웠다.

모처럼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도 황제의 기량을 선보였다. 간혹 퍼트가 빗나가며 찬스를 놓치긴 했지만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특히 절정의 샷감을 자랑하며 약 4개월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과 2009 아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한창원은 각각 6오버파와 7오버파를 쳐 공동 86위, 공동 89위에 랭크됐다.

한편 선두는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차지했다. 올해부터 시니어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커플스는 이 대회에 출전해 첫날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1타차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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